제니, LA 콘서트에서 바디수트 논란… 예술인가 과도한 연출인가?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LA에서 열린 솔로 콘서트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의상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월 6일과 7일, 제니는 깊게 파인 화이트 바디수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 의상은 얇은 소재로 조명에 따라 시스루 효과를 내며,

퍼포먼스 중 가슴 라인과 하체가 과도하게 드러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한다.

팬들이 찍은 직캠 영상에서는 제니가 안무 도중 옷을 고치는 모습까지 담기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국내외 팬들의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다.

해외 팬들은 "예술적이다", "진정한 팝 스타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너무 과하다", "공연보다 의상이 더 주목받는 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일부 팬들은 의상이 퍼포먼스에 적합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무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우려하기도 했다.

솔직히 나는 이 논란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제니의 솔로 앨범 Ruby는 그녀의 음악적 색깔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다.

그런데 이번 논란으로 인해 음악보다는 의상과 노출 문제가 더 부각된 점은 아쉽게 느껴졌다.

물론, 해외 공연이라는 특수성과 글로벌 관객을 겨냥한 스타일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무대에서 옷을 고치거나 불편해 보이는 모습은 프로페셔널리즘 측면에서 조금 아쉬웠다.

또한, 제니가 늘 패션과 스타일링에서 선구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선택이 그녀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시도였다고 본다.

하지만 과연 이런 파격적인 스타일링이 공연의 메시지와 어울렸는지는 의문이다.

너무 노출이 심한 의상은 때로는 퍼포먼스 자체보다

외적인 요소에만 관심을 집중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하니까.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찬사와 비판 사이에서 대중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대중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공연에서의 파격적인 스타일링은 예술적 표현일까,

아니면 과도한 연출일까.

사진 출처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