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조 실적에도 코스피가 급락한 이유
댓글 0
포스트 내용에 대한 의견이나 질문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답글과 좋아요는 로그인한 사용자 기준으로 기록됩니다.
이전 글과 다음 글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Loading Services...
포스트 내용에 대한 의견이나 질문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답글과 좋아요는 로그인한 사용자 기준으로 기록됩니다.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그런데 정작 주가는 2.42% 하락했고 코스피 지수 역시 2.62% 급락하며 6,625.93까지 밀려났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견인했다. 매출 195조 원 중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남을 만큼 수익성이 극대화됐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최신형 HBM4 양산이 시작되면서 마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돌파는 국내 기업 최초이며, 해외에서도 사우디 아람코나 미국 빅테크들이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시장은 '뉴스에 파는(Sell on News)' 현상을 보였다. 역대급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 발표 전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막상 실적이 발표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눌렸다.
실적 발표일인 10월 8일, 약 19조 원 규모의 주요 반도체 ETF 7종이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편입 비중 상한선에 도달한 삼성전자 주식이 기계적으로 대량 매도되며 수급에 큰 충격을 주었다.

투자자들은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익 증가 속도가 전분기 대비 1분기 185%, 2분기 56%, 3분기 20%로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고점 경계감으로 이어졌다.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 급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10년물 금리가 장중 5.36%까지 치솟으며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주었고, 이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약 2조 원, 기관 약 1.6조 원의 동반 순매도로 이어졌다.
| 구분 | 내용 |
|---|---|
| 영업이익 | 107조 4,00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782.5% 증가) |
| 매출액 | 195조 원 (전년 동기 대비 126.6% 증가) |
| 영업이익률 | 약 55% 추정 |
| 주요 원인 | AI 인프라 투자 확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
부문별로는 반도체(DS)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지만, 파운드리와 MX 네트워크 부문은 적자가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폴더블 수요 호조로 이익이 예상되는 등 사업부 간 희비가 엇갈렸다. 구체적인 사업부별 수치는 추후 공식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